|
중앙일보 10면
법무법인 세종(http://shinkim.com)이 기업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직접 경제연구소를 설립, 운영에 나섰다.
세종은 6일 법무법인 가운데 최초로 시장경제 이론과 개선방안을 연구하는 `시장경제연구원` 을 오는 9일 개설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시도인 만큼 연구원의 진용이 만만치 않다. 원장은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산업연구원(KIET) 원장을 역임한 이규억(李奎億)아주대 교수를 영입했으며, 강희복(姜熙復)전 조폐공사 사장이 대표를, 김인호(金仁浩)전 대통령 경제수석.백원구(白源九)전 증권감독원장이 연구 및 운영위원을 맡는 등 전직 고위 공직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대외업무를 맡고 있는 박교선 변호사는 "기업이 권리를 보호받고 이익을 최대한 추구할 수 있는 시장주의 논리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소를 설립했다" 고 말했다.
세종측은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질서를 저해하는 각종 불필요한 규제를 찾아내 대안을 제시하는 데 연구의 초점을 맞출 것" 이라며 "李원장은 공정거래제도 창안 때부터 참여한 학자이고, 姜대표와 金고문은 각각 공정거래 분야 담당 대통령 비서관과 공정거래위원장을 역임했던 공정거래 및 자율경쟁 분야 전문가들" 이라고 설명했다.
사무실은 서울 중구 순화동 삼도빌딩 11층에 마련됐으며, 오는 9일 오후 3시에 현판식을 가질 예정.
서익재 기자
한국경제신문 34면
법무법인 세종이 6일 국내 로펌중 처음으로 시장경제 이론과 개선 방안을 연구하는 '시장경제연구원'을 오는 9일 개설한다고 밝혔다.
초대원장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산업연구원(KIET) 원장을 역임한 이규억 아주대 교수가,대표에는 강희복 전 조폐공사 사장이 영입됐다.
또 김인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백원구 전 증권감독원장이 연구 및 운영위원을 각각 맡는다.
사무실은 서울 중구 순화동 삼도빌딩 11층에 마련됐으며 오는 9일 오후 3시에 현판식을 갖는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동아일보 A8면
‘로펌은 전직 고위 경제관료의 가치를 안다.’
법무법인들이 전직 고위 경제관료들을 잇달아 끌어들이고 있다. 이들을 경쟁적으로 영입하고 있는 곳은 김&장, 세종, 태평양 등 3대 로펌.
세종은 6일 시장경제연구원을 설립하면서 산업연구원장을 역임한 이규억 아주대 교수를 원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세종은 또 김인호 전 경제수석, 백원구 전 증권감독원장, 강희복 전 조폐공사사장 등을 고문으로 영입했다.
김&장에도 많은 전직 경제관료들이 있다. 구본영 전 과기부장관, 김거인 전 서울지방국세청장, 이윤재 전 청와대 경제비서관 등이 고문으로, 백만기 전 산자부국장은 변리사로 활동중이다. 태평양에는 이건춘 전 건교부장관, 김수동 전 특허청장, 추준석 전 중소기업청장, 홍세표 전 한미은행장 등이 둥지를 틀고 있다. 로펌 관계자는 “로비를 위해 영입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으나 이들의 폭넓은 경륜이 업무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