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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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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와이즈인포넷’ 회장 취임한 김인호 前경제수석
주관기관/행사명   문화일보 발행일자   2000/10/19 조회수   0
  ‘벤처 거품’은 심리적 위기… 지원늘려야

“정보기술(IT)벤처는 체질적으로 한국인에게 어울리는 기업형태입니다. 이제까지 우리 경제를 견인해오던 기존 산업들의 경쟁력은 어느 정도 한계에 도달한 것이 사실이지요. 결국 벤처기업들의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한국 경제의 활로가 모색돼야 할 것입니다.”


지난 8일 정치·경제·산업·기술 관련 해외 동향을 분석, 전문정보를 제공하는 ‘와이즈인포넷’(www.wiseinfonet.com) 회장에 취임한 김인호(58)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요즘 일고 있는 ‘벤처 거품론’‘닷컴 위기론’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의 희망이 벤처기업에서 찾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벤처기업이 활성화되려면 정부가 벤처를 지정하는 제도부터 고쳐야한다”며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이나 개인은 누구든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하고 심판은 시장이 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회장은 “정부가 특정 산업을 육성하는 일은 이제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된다”며 “벤처기업에 대한 규제는 물론 직접적 자금지원정책도 벤처의 건전한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의 경제 상황과 관련, “위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만 위기론이 끊임없이 거론되는 ‘심리적 구조’가 문제”라고 말했다. 위기론의 재생산에 대한 첫번째 책임은 정부에 있으며,정부는 외환 위기가 초래된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점을 규명하고 극복하기 위한 스스로의 역할을 찾는 데 실패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예측 불가능한 시장에서 투자가 기피되고 외화가 빠져나가는 것은 당연하다”며 “내년, 후년으로 갈수록 경제에 영향을 미칠 정치적 변수들이 많아진다는 것이 가장 우려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백수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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