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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인호 원장은 국제고속철협력포럼의 대표자격으로 '철도로 세계로' 의원포럼 창립 및 정책간담회에 참석하여 축사를 함.
주관기관/행사명    발행일자   2005/04/25 조회수   0
 
김인호 원장은 국제고속철협력포럼의 대표자격으로 '철도로 세계로' 의원포럼 창립 및 정책간담회에 참석하여 축사를 했다.

별첨: 축사


▶ 축    사 ◀


안녕하십니까,
국제고속철협력포럼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 인호입니다.

오늘, “철도로 세계로” 의원포럼이 첫 걸음을 내딛는 이런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하게 된 것을, 그리고 이렇게 축하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바쁘신 가운데서도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 주신 평소 존경하는 김 덕규 부의장님을 비롯한 여러 의원님들, 그리고 각 기관의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가 있기까지는 문학진 의원께서 가장 많은 수고를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문 의원께서 이 “철도로 세계로” 의원포럼의 대표로 선출되신 것에 대해 축하를 드립니다.

우리 철도에 대한 관심과 의견을 함께 나누기 위해 스무 명이 넘는 의원들이 모이신 이 자리가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일찍이 유례가 없는 이 모임은 앞으로 국회 차원에서 철도에 대한 관심과 의견 교환의 장이 되는 동시에 정부의 정책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되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이 의원포럼의 발족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전체로서 철도에 대한 보다 폭넓은 관심을 갖게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 또한 매우 큽니다.

지금으로부터 백여 년 전인 1899년, 우리나라에 철도가 처음 개통된 이래, 우리 철도는 국가경제와 더불어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 하지만, 여러 ‘철도선진국’들의 그간의 발전 정도와 비교해 봤을 때에는 크게 뒤 떨어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세계적으로 新철도르네상스 시대가 열리고 있는 오늘날, 우리나라는 KTX의 운행과 더불어, 한국형 고속철 (HSR-350X)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한국철도사에 역사적인 전기를 마련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철도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만큼, 이제는 우리 철도를 해외에 본격적으로 진출시키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적 노력과 지원이 절실한 때입니다. 국회가 이런 방향을 제시해 주시고 촉진해 주셨으면 하는 것은, 비단 저만의 바람은 아닐 것으로 생각 합니다.

저는 지난 90년대 뜻하지 않게 국영철도 운영의 책임을 맡은 적이 있습니다. 길지 않은 기간을 지나 그 직무에서 떠났습니다만 그때나 지금이나 철도를 생각할 때는 아쉽게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한국철도는 그 역할에 대한 매우 큰 사회적 수요가 있고 또 발전의 잠재력도 큰 데 비해 철도의 현실은 너무 많은 제약 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철도가 교통의 중심 수단의 하나로서 깊이 인식돼 본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철도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비전도 충분하지 못했다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도 철도 발전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해야 할 역할과 철도 경영자의 임무에 대한 진지한 고려도 충분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사정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다섯 번째 고속철 국가가 된 지금에도 근본적으로 달라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한국철도가 현재 수준에 머물 수밖에 없는 배경이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이런 제약들은 앞으로 크게 개선돼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오늘에 와서는 많은 철도 전문가들이나 철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장기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시작되는 유라시아 대륙횡단 고속철도가 실현되는 날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비전은 국제적인 정치 외교 환경과 남북관계의 현실의 벽 때문에 구체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가 처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런 현실적 제약들이 단기간에 또 우리 힘만으로 해결되기는 어렵다고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이에 대비하는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적으로 우리 고속철을 비롯한 철도 기술과 산업의 추가적인 발전을 도모하면서 그간 축적된 이 분야의 산업역량과 기술을 가지고 해외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 국가적 차원의 노력을 해야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은 언젠가 실현될 이런 방향으로의 세계적 움직임에 우리나라가 중심적 역할을 해나갈 수 있는 기초가 될 것입니다.

이 모두가 이 의원포럼의 창립 의미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철도로 세계로” 의원포럼의 발족에 대한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 큰 기대를 가지면서 인사의 말씀을 대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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