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프로필   [제 2 부] 5. 한·일 양국 경제개혁과제의 공유 (한국소비자보호원장 재임시 : 1994년 11월 집필) 필자는 경제기획원의 대외경제조정실장을 할 때부터 만성적인 무역역조 등 우리경제의 최대과제인 파행적인 한·일 경제관계의 배경에는 양국의 경제구조에 존재하는 근본적인 문제점이 있고 양국간의 경제관계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종전의 접근방법에서 벗어나서 구조론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있었다. 90년대에 들어와서 일본도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 일본 내에서도 일본의 경제구조의 문제점에 주목하는 경향이 커지고 특히 93년 소위 55년 체제가 종식되고 '호소카와'정부가 들어서면서 양국의 경제문제를 양국의 경제구조개혁 과제와 연결하여 볼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필자는 보았다. 93년 11월 김영삼 대통령과 호소카와 수상 간의 정상회담을 지켜보면서 필자의 이와 같은 생각이 양국 조야(朝野)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때가 왔다는 생각에서 이 글을 쓴 바 있다. 1996년 5월28일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일본을 공식 방문하였을 때 동아일보 주최로 일본의 저명한 평론가 사카이야 다이치씨(현 경제기획청장관)와 장시간 이 글과 같은 주제로 대담을 가졌던 바, 그 요약된 내용이 1996년 5월30일자 동아일보 6면에 게재된 바 있고 대담 전문은 필자의 공정거래위원장 재임시의 강연집인 '경쟁이 꽃피는 경제' 297쪽에 게재되어 있다.